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5 IT라이프] 휴대폰, 첨단기능 융합 가속도

'통신+방송' 위성DMB 서비스·관련제품 하반기께 쏟아질듯

‘휴대폰 컨버전스(Convergence)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해 카메라폰이 국내 휴대폰업계를 뜨겁게 달궜다면 올해는 통신과 방송이 어우러진 위성DMB폰의 등장과 유무선 통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대폰이나 MP3ㆍ게임폰 등 ‘컨버전스 휴대폰‘들이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세대 통신인 WCDMA폰을 비롯해 무선랜망과 이동통신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폰이나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폰들이 올해 안에 확산되면서 휴대폰업계에 ‘뭉쳐야 살아남는’ 융복합화 현상을 더욱 가속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말 선보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단말기도 연말쯤에서는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업계와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제품은 바로 ‘통ㆍ방 융합의 결정체’라 불리는 ‘위성DMB폰’이다. 위성DMB폰은 통신과 무선인터넷 기능에 36개의 다양한 방송 채널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제품으로 점쳐지고 있다. 위성DMB서비스가 이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SK텔레텍, 모토로라 등에서 이와 관련한 휴대폰들을 하반기를 기점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위성DMB는 용도에 따라 7인치 화면의 차량용, 3.5인치 전용 수신기, 2.2~2.4인치의 휴대폰 겸용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단말기 가격은 고가의 경우 100만원에 육박하겠지만 보급형의 경우 70만~8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정부가 보조금을 허용할 경우 가격은 이보다 더욱 낮아져 시장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해 휴대폰업계의 화두는 ‘누가 고화소의 디카폰을 빨리 만들어 내는가’였다. 그 만큼 카메라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500만화소폰까지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화소의 디카기능을 주무기로 MP3, 모바일뱅킹, 동영상 및 사진뷰어 기능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망라해 단기간에 4만대가량이 팔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화소 경쟁은 점차 누그러지고 있는 분위기지만 올해도 최소한 600만 화소급의 폰카까지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팬택앤큐리텔이 휴대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전용폰을 출시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조만간 3D그래픽기능을 탑재한 게임전용폰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올해 휴대폰업계의 화두는 한마디로 ‘융복합화의 가속’으로 정리될 수 있다”며 “유무선을 비롯해 방송과 통신의 결합, 그리고 게임폰이나 웰빙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휴대폰과 결합되는 시도가 숨가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