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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말리는 이유, 韓 "공부소홀" 日 "시력저하"
입력2005-02-24 18:40:30
수정
2005.02.24 18:40:30
게임산업개발원-日 CESA, 50대이상 게임이용자 조사
한국과 일본의 중장년층은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일본엔터테인먼트협회(CESA)와 공동으로 50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ㆍ일 중장년층 게임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이용자비율이 한국은 14.6%, 일본은 25%에 달했다.
한국의 중장년층 15%는 한 달에 평균 12번 가량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즐기는 반면 콘솔게임이 인기인 일본의 경우 비디오게임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국의 중장년층들이 자녀들의 게임을 말리는 이유로는 한국의 경우 80%가 “공부 소홀”을 꼽아 가장 많았고 “시력저하”와 “정서불안”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81%가 게임을 권유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시력 저하”를 꼽았고 “외부 활동저하 우려”등이 뒤를 이었고 “공부 소홀”은 56%에 그쳐 한ㆍ일 양국이 큰 시각차를 보였다.
한편 국내 50대 이상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재미’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시간이 남아서’,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장르로는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이 가장 많았다. 또 일본의 이용자들은 보드게임이나 퍼즐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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