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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 총회

지난 1979년 우리나라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및 관광교역전을 동시에 유치하여, 국내외 관광관계자 1,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성대히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의 관광여건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동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국제회의산업 발전의 시금석을 마련하는 전기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PATA 총회를 앞두고 개장된 보문관광단지는 오늘날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관광산업의 역사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 PATA 총회가 금년 4월 제주에서 다시 개최된다. PATA 총회는 관광관련 국제기구회의 중 전세계 관광인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하는 행사이다. 그것은 동 총회기간중 국제간 관광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금번 총회는 참가 규모가 2,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행사기간중 관광수입도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발리 회의 참가자가 900여명 그리고 최근 5년간의 평균 참가자수가 1,000여명에 그쳤음을 감안할 때 금년 제주 PATA 총회는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가 PATA 총회를 앞두고 유념해야할 것은 치밀한 행사준비와 아울러 참석자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일일 것이다. 웃음띤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작은 정성이 한번 올 손님을 다시 오게 하고 이웃과 친지들까지 오게 한다. 손님맞이는 바로 마음이기 때문이다. 금년들어 한국관광은 최근 몇 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월에만 43만명에 달해 1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최근 수년간 우리 관광산업이 세계관광산업 침체로 인하여 방한외국인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4월 PATA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루어져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 건 한국관광공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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