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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

"한국경제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유가 급등, 대우차 매각실패, 증시폭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금융가는 한국경제가 지난97년 IMF 이후의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은 홍콩의 투자은행들은 최근 모건스탠리의 국제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불구, 아시아지역 투자비율을 조정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펀드매니저들도 한국 등 아시아 증시폭락 사태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이며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시작된 8월말부터 대만과 태국에서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외국인 매도장세가 한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내놨다. 다음은 KOTRA 홍콩무역관이 접촉한 홍콩 펀드매니저와 투자은행의 반응. ▲탠리치그룹 펀드매니저 죙와이췬(張偉銓)=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국제유가급등, 반도체주 급락 등으로 한국증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98년 금융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98년이 폭풍(風暴)이라면 지금은 작은 풍파(小風波)에 불과하다. 98년엔 한국이 국가부도, 마이너스성장, 원화폭락 상태였지만 지금은 외환보유고가 916억달러나 되고 올해 경제성장률도 8.9%로 예상돼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국을 빠져나갈 때가 아니라고 본다. 한국증시는 반등할 것이므로 한국 주식을 가진 투자자는 지금 팔자주문을 낼 때가 아니다. ▲인베스코 아시아 펀드매니저 삼욕위(山아래今,玉如)= 한국은 펀더멘털이 양호하다. 아시아지역내 투자비율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이앤지 베어링 펀드매니저 라우행생(劉慶生) 이사= 대우자동차 매각실패 이후 투자자 사이에 경계심리가 퍼졌고 모건스탠리의 국제 포트폴리오 조정도 악재다. 그러나 불안요인은 심리적 영향에 따른 것이며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인베스텍 지네스 아시아투자 총괄 콩온런(廣安能)= 단기간내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생각은 없다. 유가가 하락하면 아시아 투자비중을 오히려 확대할 계획이다. ▲도우항(道亨)은행 웡롱헝(王良享) 이사= 아시아 화폐 펀더멘털이 비교적 양호해 97-98년과 같은 금융위기는 없을 것으로 본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입력시간 2000/09/22 13: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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