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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나흘만에 강세

현대상선서 734만주 매입 영향…1.95% 올라 1만3,100원

현대證, 나흘만에 강세 현대상선서 950만주 매입 영향…1.95% 올라 1만3,100원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현대증권이 ‘현대상선 효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달 16일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1,400억원 규모의 현대증권 주식 취득 방침을 밝힌 이후 이날까지 모두 95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70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것을 포함,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각각 70만~234만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보유지분율은 12.79%에서 19.61%까지 늘어났다. 현대상선의 매입가격대는 주식을 매입한 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가늠해볼 때 1만2,850~1만3,75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현대증권의 거래량이 하루 평균 100만~200만주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현대상선이 남은 여력만큼 추가로 주식을 매입한다고 해도 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이 지분을 매입한 가격대가 앞으로 주가 하락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1.95% 오른 1만3,100원으로 장을 마감,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입력시간 : 2007/04/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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