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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유 유출 기업에 생산 중단 명령
입력2011-09-04 17:23:36
수정
2011.09.04 17:23:36
"코노코필립스, 원유회수 작업 미흡" 손배訴 추진
중국 당국이 보하이(渤海)만 펑라이(蓬萊) 19-3 유전해역 기름누출 사고의 책임을 물어 해당 유전 운영사인 코노코필립스에 조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관할 당국인 국가해양국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차단 작업 결과가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코노코필립스중국에 생산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펑라이 19-3 유전은 그동안 미국 코노코필립스의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과 중국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운영을 맡아왔다.
국가해양국은 코노코필립스중국 에 지난달 31일까지 기름 유출을 완전히 막고 원유 회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고 코노코필립스중국은 해당일에 맞춰 기름누출은 물론 주변 기름띠 제거 작업을 끝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국가해양국은 펑라이 19-3 유전 인근의 120개 관측점에서 조사를 한 결과 해수 및 해저 침전물에서 원유에 의한 오염 현상이 나타났고 이를 완전히 해소하려면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국가해양국에 따르면 펑라이 19-3 유전 일대 해역 5,500㎢가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국기준 오염등급 4등급중 4등급 수치를 초과한 지역이 무려 870㎢에 이르렀다.
중국 당국은 피해 범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해 뒤 코노코필립스중국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낼 방침이다.중국 언론들은 손해배상 청구액이 최대 100만위안에 이르는 등 천문학적 액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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