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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LG카드사장 인터뷰

"LG카드 매각작업 내년초 본격화될것"<BR>올 2,000억이상 흑자등…先 경영정상화 주력<BR>우량기업 재탄생 최선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4일 “LG카드 매각작업은 올해 연말께 시작해 내년 초에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LG카드 매각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아직은 경영정상화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매각작업을 진행하기 힘들다”며 “올해 흑자기조를 확실하게 만든 후 매각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주주(채권단)는 물론 LG카드라는 법인과 종업원 등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모두 매각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고 LG카드 인수자도 건실한 경영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매각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내외 많은 금융기관들이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해외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지난달 31일 채권단과 LG그룹이 출자전환을 극적 타결한 것과 관련, “지난해 4ㆍ4분기의 경영실적을 가결산해본 결과 4ㆍ4분기에만도 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돼 1,000억원 정도 출자전환 규모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막판 대타결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특히 “경영성과가 급속도로 호전된 것은 지난해 초부터 진행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결과”라며 “직원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 결국 출자전환 협상에서도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계획에 대해 “올해 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목표”라며 “채권단이 대출금리를 평균 7.5%에서 5.5%로 낮추기로 해 연간 30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경기가 더 나빠지지 않는 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출자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제 모든 공은 LG카드로 넘어온다”며 “경영정상화와 매각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국민들에게 짐이 됐던 LG카드가 효자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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