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남북정상회담 특집프로

방송3사,남북정상회담 특집프로KBS·MBC·SBS 등 방송 3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 1TV는 남북교류 50년의 비사, 한 민족이란 동질성을 바탕으로 통일을 일궈낸 독일의 사례 등을 다룬 총 11개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TV는 우선 5일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를 방송한데 이어 「우리도 통일합시다」(10일 오후10시35분), 「특별대담-릴리 전 대사가 본 남북정상회담」(7일 오후 11시30분) 등을 차례로 방송한다.

이어 지난 50년간 남북교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분단 반세기」(7일 오후10시), 남북 스포츠교류사를 살펴보는 「스포츠, 대결에서 화합으로」(8일 오후10시), 북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표정을 알아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북한이야기」(9일 오후10시), 북한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 「현장보고 북한의 여성」(10일 오후8시), 독일의 통일과정을 조명한 「내 마음의 장벽부터」(10일 오후10시35분), 「온겨레 대합창」(11일 오후5시40분), 「최초공개 김일성종합대학」(11일 오후8시), 「남풍을 기다립니다」(11일 오후10시35분) 등을 내보낸다.

MBC의 특집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먼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전 장면을 다시보는 「특집 MBC 스포츠」(8일 오후12시20분),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1차전(8일 오후2시) 등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정운영의 100분 토론」(8일 오후11시5분)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는 내용으로 토론을 벌이며, 「MBC 특별대담-황석영이 본 북한」(10일 오후11시10분)에서는 89년 3월부터 93년 4월까지 북한을 5차례 방문한 소설가 황석영씨를 초대해 그의 방북에 얽힌 이야기와 그가 북한에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들어본다.

이밖에 북한영화 「사랑 사랑 내사랑」(10일 밤12시)과 「온달전」(13일 새벽1시15분), 통일을 기원하는 음악회인 「2000 난영가요제」(11일 오후11시50분), 특선 다큐멘터리 「평양리포트, 1999년 가을」(12일 새벽1시30분), 정명훈의 지휘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기념 특집음악회-화합의 합창」(15일 새벽1시5분) 등이 이어진다.

SBS는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회견 「특별기획-카터에게 듣는다」(8일 새벽12시35분)를 방송한다.

또 북한 동포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기행 평양 2000」(1부 9일 새벽12시35분, 2부 10일 새벽1시20분), 북한영화 「홍길동」(9일 오후11시55분), 특별기획 「남과 북, 비밀접촉의 역사」(11일 새벽12시50분), 「브란트의 결단-독일 통일의 기원을 찾아서」(11일 오전8시) 등을 준비했다.

계속해서 「평화통일 콘서트 1,2부」(11일 오후9시50분), 전 총리와 통일부총리 등을 초청해 남북문제에 대해 전망해보는 「특별좌담-새 시대를 연다」(11일 오후11시50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는 「김정일, 그는 누구인가」(12일 새벽12시50분·사진) 등을 내보낸다.

문성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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