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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장기부진에 동국제강, 204억원대 영업손실 기록

동국제강이 지난해 200억원대 영업손실을 봤다.

동국제강은 작년 한 해 동안 연매출 6조685억원, 영업손실 20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6조6,908억원) 대비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외 비용과 법인세를 뗀 순손실액도 147%나 늘어 292억5,100만원에 달했다.

동국제강측은 실적 악화에 대해 조선·건설업 등 전방산업이 장기 부진을 겪으면서 철강 시장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해 통합시너지를 강화하면서 불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흡수합병 작업은 지난달 1일 부로 완료했으며 이로써 동국제강은 열연·냉연 철강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재탄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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