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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로 원전용 개량핵연료 개발

월성원자력발전소와 같이 중수로형 원전에 쓰이는 개량 핵연료가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소 중수로용 개량핵연료 개발팀(팀장 석호천·石鎬千)은 캐나다원자력공사(AECL)와 공동으로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중수로용 개량핵연료(CANFLEX-NU)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원자력연구소는 개량 핵연료를 캐나다의 포인트러프러 원자력발전소에 시범 장전, 지금까지 순조롭게 연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연료봉이 6개 많은 43개 핵연료봉의 집합체로 고연소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임계 열유속(열전달)이 20% 이상 높아 원자로의 운전 여유도를 5% 이상 증대시킬 수 있다. 원자로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노후화돼 출력이 감소하는데, 사전에 운전 여유도를 확보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원자력연구소는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에 관한 4건의 특허를 이미 획득했으며, 한국원전연료㈜와 상용화를 위한 협동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중수로용 핵연료를 수입해 쓰다가 지난 86년부터 국산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는 기존 핵연료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중수로 발전소 1기당 연간 4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제 3국에 대해서는 공동개발자와의 협의 없이도 지적소유권 및 제품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 현재 중수로 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인 중국·아르헨티나·터키에 독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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