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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상품선물 팔자 러시

이라크전이 종결되기가 무섭게 국제 상품시장의 큰 손인 헤지펀드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면서 상품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전했다. 이라크전 등 지정적학 리스크 확대로 헤지펀드들이 금, 석유, 천연가스 등의 상품 선물에서 취한 롱 포지션은 지난 몇 달간 상품시장의 랠리를 촉발시킨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이 포지션 청산에 나서자 그간 급등세를 보인 상품 가격이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투자자들은 2월 첫 주 유류 관련 상품들의 선물 및 옵션에 대해 10만건 이상의 순 롱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 이 물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일치 생산량인 1억배럴의 원유에 대해 매수 주문을 한 것과 맞먹는다. 이러던 것이 현재 1만2,908건의 순 숏(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이 영향으로 유가는 2월말 12년만의 최고가인 배럴당 39.9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30% 가까이 떨어진 2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 역시 2월초 6년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388. 5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319달러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들의 롱 포지션 청산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품 가격 하락세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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