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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그룹사 임원 인사 잠정 보류

중폭 이상 물갈이 예상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임원 인사를 잠정 보류했다. 주요 경영진의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영진의 거취와 자회사 임원 인사를 연계시키겠다는 의미여서 중폭 이상의 쇄신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신한지주는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경영계획을 협의했지만 당일 병행개최 가능성이 점쳐졌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열지 않았다. 자경위는 신한지주 이사진중 류시열 회장직무 대행과 전성빈 의장, 김병일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기구인데 신한은행을 비롯한 자회사의 인사 및 주요 경영사안 등을 결정하는 협의체다. 이날 자경위 개최가 불발되면서 오는 20일 임기만료 예정인 신한은행 부행장급 임원 3인의 인사도 자동 연기됐다. 신한지주는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된 후 자경위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지주는 이 행장이 기소될 경우 곧바로 새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군에는 일부 자회사 사장과, 지주와 은행의 주요 임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데 어느 쪽이 되더라도 그룹 차원의 연쇄적인 임원 인사 단행이 불가피하다. 지주나 은행의 선임급 임원들은 주력 자회사의 기존 최고경영자(CEO)들보다 3~6년 젊어 이중 행장을 선택하면 전 계열사 차원의 세대교체가 예고된다. 또한 일부 자회사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수평이동 시키더라도 그로 인해 공석이 된 해당 자회사 CEO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연쇄적인 임원 자리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결국 '젊은 신한'이냐 '연륜의 신한'이냐라는 방향만 달라질 뿐 인사의 범위는 중폭 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회의 마감 직후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열고 지배구조 개선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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