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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방업 실질적 정부정책 필요"-강호장 대구소방 사장

[인터뷰] "소방업 실질적 정부정책 필요"-강호장 대구소방 사장『소방업체 종사자는 고수익만을 올리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회전반에 만연된 소방경시 풍조도 바뀌어야 합니다』 대우소방 강호장(姜鎬帳)사장은 국내에서 특히 화재 등 사고가 많은 것은 일이 생길때만 떠들석하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돼있는 소방경시풍조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건설현장에서 소방설비나 소방시설에 대한 투자는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姜사장은 지적한다. 소방설비부문이 전체 건축비 중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문가에 대한 홀대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소방공무원의 불합리한 순환보직, 소방분야를 책임지는 최고위직에서 소방전문가가 배제되고 있는 것은 좋은 예다. 이같은 분위기는 안전을 뒷전으로 돌리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좁은 골목길을 고려해 3톤의 물도 채 들어가지 않는 소방차를 개발했지만 이는 본말이 전도된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시간이 지난 후 겨우 3톤의 물로 잡을 수 있는 불길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소방제품을 재산으로 보는 시각도 버려야 한다고 姜사장은 지적한다. 예컨데 시간이 생명인 화재현장에서 진압용 거품이 든 탱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일일이 나사를 돌려 푸는 모습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것. 소방용품은 소모품이라는게 姜사장의 지론이다. 소방설비업을 하기 위해서는 건축, 설비, 전기 구조 등을 모두 알아야만 한다. 한마디로 종합건축인 셈. 姜사장은 14년간 소방업종에 종사해왔다. 주력분야는 소방설비부문. 자동차부품업체인 발레오와 아파트, 공장 등 20여개 현장에서 설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업은 백마디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국민들의 생명·재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지속적이고 실절적인 정책을 세워야 할것입니다』 姜사장의 거침없는 지적이다. (0562)275-3119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20: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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