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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증권사 '주총의 날'

16곳서 열려… 대우·현대, 사장·사외이사 선임싸고 갈등 관심

증권사 ‘주총의 날’이 밝았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6개 증권사들이 25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특히 이번 ‘증권사 주총일’의 경우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신임 대표이사와 사이외사 선임 건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치뤄져 관심을 끈다. 대우증권의 경우 신임 사장에 김성태 흥국생명보험 고문이, 이사회 의장직에는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내정된 상태다. 그러나 노조가 신임사장에 인력 구조조정 금지와 산업은행의 압력 차단 확약 등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건의안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라도 주총을 막겠다는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 노사도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어 주총 표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현대증권 사측은 이철송 교수를 후보로, 노조측은 하승수 변호사를 후보로 내놓아 표대결을 벌이게 된다. 노조측은 특히 금융기관을 상대로 상당한 의결권을 확보한 데다가 미국의 주총안건분석기구인 ISS측과의 연대도 꾀하고 있어 표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민경윤 민주금융노조 현대증권지부 위원장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건은 현대그룹측이 현대증권을 이용해 현대건설을 인수하려는 사전 포석이 깔려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주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리츠증권이 김기범 메리츠종금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장은 브릿지증권 사장에 취임이 예정돼 있는 등 증권가 CEO들이 상당수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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