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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두달만에 또..." 美국민 충격

美수사당국 "기술결함 사고가능성" 무게9.11 테러가 발생한지 두달 여만에 또 다시 뉴욕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12일 발생, 미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테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정부당국은 사고원인이기술적 결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탑승객중 적어도 176명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도미티카 공화국은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등 슬픔에 휩싸였다. ○.아메리칸 항공(AA)소속 A300여객기가 12일 미국 뉴욕 JFK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전역에 전투기 편대를 대규모 발진시키는 등 미국 정부와 군은 제1급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 여객기의 추락으로 탑승자 260여명 전원이 숨졌으며 퀸스지역 주민6명이 실종되고 3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가 추락한 지역 일대 가옥 4채가 완전 파괴되고 10여채의 주택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사당국은 추락원인과 관련,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추락 비행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원료를 버린 점 등을 미뤄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당국은 이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 정확한 원인 규명작업을 진행중이다. 메리 치아보 전 교통부 조사관은 A300기가 추락하기 직전 엔진이 떨어져 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이 여객기에 사용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CF6엔진이 과거에도 몇 번 사고를 일으킨 사실을 근거로 기술적 결함 쪽에 무게를 실었다.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 당국은 이날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대부분이 자국 국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라디오 및 TV방송은 사고기 승객 중 최소 176명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라고 보도했으나 정부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산토 도밍고의 '라스 아메리카나' 국제 공항에는 탑승객들의 친척과 친구 등 500여명이 몰려와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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