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미 FTA, 美 조속 비준위해 최대한 힘쓸것"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미국내 'FTA 비관론' 일축

에이미 잭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서 비준되지 않을 가능성은 제로(0)입니다. 자동차산업도 재협상 없이 추가협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이미 잭슨(45) 신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정책에 대한 논란으로 한미 FTA가 의회에서 논의되기 힘든 상황이지만 한미 FTA 비준은 시기의 문제일 뿐 비준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잭슨 신임 대표는 "지난 9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미 FTA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는데 대다수가 조기비준을 촉구하는 등 긍정적인 의견이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국 내 '한미 FTA 비관론'을 일축했다.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자동차 분야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분야의 경우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고 FTA 체결 후 자동차산업이 급속하게 변화했지만 재협상 없이 추가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행상 협상 완료 후에도 관계국들은 추가협의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같은 논의에 대해 크게 조바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참은 한미 FTA를 강력히 지지하며 조속한 비준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해 미 정부 관계자 및 의원들을 만나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참은 매년 수 차례 '도어노크(door knock)'라고 불리는 대(對)미 의회, 행정부 로비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의 최근 변화를 소개하고 한국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가서명된 한ㆍ유럽연합(EU) FTA에 대해서는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체결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한ㆍEU FTA 가서명이 미국 내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한미 FTA가 먼저 비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잭슨 신임 대표는 USTR 한국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으며 이후 국제무역 및 컨설팅 전문 로펌 C&M인터네셔널(C&MI)에서도 한국 관련 업무를 해왔다. 9월1일부로 한국에 부임한 뒤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있다는 잭슨 대표는 "미국에 있을 때 워싱턴 근교의 '명동칼국수'라는 한식당에 자주 갔으며 순두부와 비빔밥ㆍ김치를 좋아한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