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불안 가중 봉인·봉함 제한검토

국민 불신 없앨 종합대책 추진정부는 백신접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즉각 취해지는 전국적인 봉인·봉함조치가 오히려 국민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고 봉인·봉함을제한적으로 하는방안을 적극검토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김대중대통령이 백신예방접종과 관련한 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조속히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함에 따라 27일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백신안전관리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8일 당국이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백신사고의 대부분이 백신 부작용과는 무관한 것으로결론 내리고 오히려 국민불신만을 가중시킬 수 있는즉각적이고 전국적인 백신 봉인·봉함조치를 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또 제약사나 의료기관에서 우통, 보관되는 백신제품의 표면에 「자동온도체크장치」를 부착하는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장치는 적절한 온도에서 유통되지 않을경우 색이 변한다.

신정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