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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두 번째 매장 내는 ‘미쏘’

12일 명동 눈스퀘어점 오픈…이달 말 중국진출하면 한ㆍ중ㆍ일 매장 동시운영


이랜드의 여성복 SPA(제조ㆍ유통일괄화 의류) 브랜드 미쏘가 12일 명동 눈스퀘어 3층에 문을 연다. 이랜드는 해외 SPA브랜드인 자라와 H&M에 이어 명동 상권 내에 복수의 매장을 낸 세 번째 브랜드가 됐다.

미쏘 측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명동 중앙로의 미쏘 매장을 찾는 하루 고객 수가 5,00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접할 수 있도록 눈스퀘어점 오픈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쏘 눈스퀘어점은 924제곱미터(m2)의 규모로 명동 중앙로 매장보다 1.5배 가량 넓다.

글로벌미쏘 BU장 정수정이사는 “눈스퀘어점은 명동이라는 글로벌 상권에서 활약하는 두 번째 매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라며 “미쏘가 지닌 강점을 최대한 살려 자라와 H&M 등 글로벌 여성 SPA 브랜드와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쏘는 오는 19일 한 달에 8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단일매장으로는 가장 실적이 좋은 강남점을 확장, 리뉴얼 오픈한다. 기존 2층 매장을 3층까지 확장하고 내의와 잡화를 보강해 고객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랜드는 지난해 미쏘를 글로벌 SPA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글로벌 미쏘 BU’로 부서의 격을 높이고 수장으로 중국 여성복 BU장이었던 정수정 이사를 선임, 한국과 일본 그리고 상반기 내에 진출 예정인 중국까지를 총괄하도록 의사결정 채널을 하나로 모았다.



지난달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린 미쏘는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중국 상해 쇼핑몰에 ‘중국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시장진출이 완료되면 미쏘는 한ㆍ중ㆍ일 3국에 진출한 첫 토종 SPA브랜드가 된다.

한편, 눈스퀘어점 오픈 당일에는 매장 곳곳에 숨겨 놓은 스티커를 찾아 오는 고객에게 해당 상품을 30% 할인해 주는‘담비와 나나를 찾아라’이벤트와 할인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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