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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달러·엔화 동반 강세

유로당 달러, 1.2623弗 2년만에 최고치 기록<br>日로 자본유입 지속 엔화도 한때 7%가까이 폭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폭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엔화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유로당 달러는 장중 한때 1.2497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06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끝에 1.262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ICE 선물시장의 달러지수도 지난주 4.9% 오른 86.97을 기록하면서 1992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ICE 선물시장의 달러지수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화, 스위스 프랑화, 스웨덴 크로나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리처드 프래눌로비치 웨스트팩은행 선임 애널리스트는 “환율시장을 보면 우리가 지금 심각한 지구적 대공황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무조건 안전해보이는 쪽을 찾아 몰린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전세계 증시 이탈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됨에 따라 한때 7% 가까이 폭등하며 1995년 8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90.87엔까지 오른 끝에 94.32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18.96엔에 거래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애널리스트들은 1998년 러시아가 국가부도사태를 선언한 이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최대폭의 움직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애쉴리 가빈 HBOS 외환전략가는 “일본으로 자본 유입이 지속돼 엔화가 여타 통화들에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세계 경기 둔화가 향후 12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엔화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전일보다 0.0326달러 급락한 파운드당 1.5903달러를 나타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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