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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만 '카페 플라타너스' 대표 "커피에 달콤한 바람"

가격 거품 확 빼고 바리스타가 직접 추출… 일본 업체 제휴 신개념 디저트

전 메뉴 새단장·커피가격 700~800원 인하… '창립 10주년' 대대적 변신

"가격 거품을 뺀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커피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커피전문점 '카페 플라타너스'를 운영하는 윤형만(37·사진) 대표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받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며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커피전문점 시장의 강소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카페 플라타너스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장수 브랜드다. 창업 초기에는 가맹점만 40여개를 확보하며 덩치를 키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5곳을 운영 중이다. 외형 확장보다는 카페 플라타너스 고유의 경쟁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판단에서다. 여느 커피전문점 달리 카페 플라타너스가 가맹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은 상생형 가맹모델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을 많이 내면 본사 매출은 높아지지만 제대로 된 상권을 검토하지 않은 무분별한 출점은 가맹점주의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와 광고비를 일절 받지 않는 것도 카페 플라타너스의 특징이다.

카페 플라타너스는 요즘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전 메뉴를 새롭게 단장하고 주력인 커피의 가격대를 700~800원가량 내릴 계획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들이 연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가격 거품을 덜어낸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디저트 메뉴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디저트업체와 제휴해 일본식 붕어빵인 타이야끼를 개발했고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출시한 수박라떼, 청귤차 등이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에 착안해 모히토 메뉴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카페 플라타너스는 올 하반기 들어 매달 1개꼴로 신규 점포를 다시 개설하고 있다. 대형 커피전문점이 이미 자리를 잡은 시내 상권이 아닌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입지 선정에 실패했을 때 따르는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레 수익성도 높이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가맹점을 20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50개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대형 커피전문점의 커피는 전자동기계를 통해 제공되지만 카페 플라타너스는 전담 바리스타가 직접 추출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친숙한 플라타너스처럼 고객에게 서정과 감동을 주는 커피전문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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