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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경계감으로 하락..550선 지지(잠정)

대외 여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지수가 급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41%) 내린 551.6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6.19포인트(1.12%) 내린 547.72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장중 등락 공방을 벌였던55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64억원, 외국인은 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금융, 인터넷, IT부품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오락.문화, 방송.통신서비스, 기타제조 등 일부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대형주들이 초반 약세를 만회한 가운데 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NHN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2.07% 하락하고 CJ인터넷(-0.87%)도약세를 보였으나, 다음(1.64%), 네오위즈(0.41%), 인터파크(1.28%)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LG텔레콤(1.46%), 아시아나항공(0.50%), 하나투어(0.72%), CJ홈쇼핑(3.70%)은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0.20%), 동서(-1.35%), 메가스터디(-2.65%) 등은 하락했다. 휴맥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61%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린바이오는 단백질 고정화용 마이크로 칩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힘입어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파라텍도 소방법 개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유진기업은 이날 개장전 대량매매를 통해 서울증권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11% 하락하며 9일째 약세를이어갔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새내기주 엑스씨이는 시초가(6천900원) 대비 0.72% 내린6천900원으로 마감했으며, 공모가(7천500원)도 밑돌았다. 거래량은 3억9천703만주, 거래대금은 9억55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31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56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도 미국 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외적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는 부분적으로 방어적인 투자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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