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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뿜는 IT 빅4 개인용 클라우드 경쟁

삼성 갤럭시3에 'S 클라우드' 기본탑재… 애플·구글·MS와 한판승부<br>서로 다른 서비스로 차별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로 개막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가세로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도 S클라우드를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S3에 기본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IT'빅4'의 개인용 클라우드 전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클라우드를 갤럭시S3는 물론 향후 공개될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에도 기본 프로그램으로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S클라우드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대항마로 준비해온 클라우드 서비스로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S클라우드가 갤럭시S3를 통해 처음 공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클라우드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기존에는 아마존, MS 등의 기업용(B2B)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아이클라우드가 사실상 독주하던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달 25일 구글이 구글 드라이브로 가세하면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뒤질세라 MS가 스카이 드라이브의 무료 저장공간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뜨거워졌다. 삼성전자의 S클라우드가 선보이면 글로벌 IT'빅4'의 개인용 클라우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4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로 같은 듯하지만 다른 서비스로 차별화되고 있다.

우선 무료 저장공간은 5GB~7GB로 비슷하다. 용량을 늘리려면 추가 비용을 내고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스카이 드라이브와 구글 드리이브가 가격 대비 경쟁력이 높다.

서비스는 동영상,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애플과 삼성의 경우 클라우드가 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등록 앱 50만건, 1억5,000만권의 e-북, 음원 다운로드 150억만건 돌파 등 막강 콘텐츠를 자랑하는 애플 앱스토어와 결합돼 있다.



삼성 S클라우드 역시 리더스 허브, 러닝 허브, 뮤직 허브 등 콘텐츠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또 아이클라우드가 애플이 지정한 콘텐츠만 저장할 수 있어 폐쇄적인 반면 S클라우드는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드라이브의 장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MS의 윈도, 애플 iOS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상에서 문서, 동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즉시 편집 및 저장할 수 있으며 파일 검색도 가능하다.

MS는 윈도 비스타, 윈도7, 윈도8 등 자사 OS를 통해 데스크톱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데이터 동기화 환경을 구축했다. 윈도 탐색기에서 곧장 스카이 드라이브에 접속 가능하며 파일을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전송할 수 있어 PC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편리하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모바일기기 보급 및 대용량 콘텐츠 수요 증가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기기의 저장 용량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N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분석기관 주니퍼 리서치는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이 2010년 40억 달러에서 2012년 120억 달러, 2015년에는 3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 평균 54%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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