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판 오르세 프로젝트 당인리 문화창작소 늦춰질듯

서울화력발전소 이전 차질로 2017년 개관일정 조정 불가피

'한국판 오르세 미술관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어왔던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조성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2012년 폐기 예정이던 서울 마포구 당인동 소재 서울화력발전소(일명 당인리 화력발전소ㆍ사진)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뒤 이 공간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창작 공간, 즉 문화창작 발전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2일 문화부에 따르면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프로젝트가 그동안 당인리 화력발전소 설비 이전지역으로 검토돼온 경기도 고양시의 반대로 대체부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문화부는 이 공간을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2000년 개관한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나 기차역이었던 오르세 역사(驛舍)를 개조해 1986년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던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처럼 만들어 서울의 대표 예술명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노후된 발전소 설비들이 고양시로 모두 이전되는 것을 전제로 2011년~2016년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7년 개관하겠다는 일정을 잡아놓았다. 하지만 발전설비 이전용 부지 문제가 난제로 부상해 있는 것. 문화부 당국자는 "당인리 발전소는 지난 40년간 서울 중부권의 전력공급을 담당했으나 시설 노후로 폐쇄 예정이고 당초 계획대로라면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이 진행돼야 하지만 고양시의 반대로 이전이 어렵게 돼 조성공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전소 이전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와 고양시가 벌이고 있는 협상 결과에 따라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프로젝트의 공사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홍대, 신촌,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 인근 지역과도 연계해 문화명소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발전설비 이전협상의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