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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잔치 '울긋불긋'

내장산 단풍잔치 '울긋불긋' '내장산단풍잔치', 길놀이ㆍ국악공연 등 풍성 내장산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예부터 전국제일의 단풍 명승으로 이름난 내장산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0월 31일 현재 내장산 단풍은 산 전체를 울긋불긋한 원색의 물결로 치장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절정에 이르러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또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단풍이 절정기를 맞는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말까지 평일은 매일 5만명, 주말은 10만명 안팎의 탐승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정읍에서는 제5회 내장산단풍잔치가 3일과 4일 이틀동안, 제11회 정읍사문화잔치가 10월31일 전야제에 이어 1일부터 4일까지 내장산국립공원과 내장사, 정읍사예술회관 및 정읍사공원 등 정읍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곁들여 화려하게 펼쳐진다.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와 정읍시가 공동주최하는 내장산단풍잔치는 내장산국립공원 구역과 제5주차장 일대를 중심으로 3일 단풍길놀이ㆍ내장단풍상품창작경연대회ㆍ단풍사랑나누기ㆍ전국관광특산품전ㆍ우도농악한마당ㆍ국악난타공연 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4일까지는 자연사랑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단풍콘서트ㆍ단풍가요제ㆍ품바공연ㆍ국악한마당ㆍ정읍관광사진전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까지 정읍시내 정읍사예술회관과 정읍사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벌어지는 정읍사문화잔치는 백제시대의 가요 `정읍사(井邑詞)'의 고향인 정읍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리는 순수한 민간주도 행사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로는 망부사제례ㆍ부도상(婦道像)선발ㆍ축등행렬ㆍ달맞이걷기대회ㆍ정읍사미술전ㆍ전국여성백일장ㆍ전국사진공모전ㆍ민속놀이경연대회ㆍ전국농악경연대회ㆍ전국난축제ㆍ전국서예대전ㆍ전국농악경연대회ㆍ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등으로 다양하여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적 규모의 한마당 잔치로 발돋움했다. 내장산은 예부터 `남금강(南金剛)' 이라고도 불렸고, `대한8경'의 한군데로도 꼽혔으며, `호남 5대 명산'에도 들 정도로 경관이 빼어난 산이다. 봄 철쭉, 여름 녹음, 겨울 설경이 모두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경승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춘변산 추내장(春邊山秋內藏)' 이란 말도 생겼다. 이 산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는 30여종, 그 나무들이 뿜어내는 색깔은 40여종에 이른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기를 맞을 때에는 서래교에서 신선교와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에 이르는 3km의 단풍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의 물결을 이룬다. 일주문 앞 우화정 연못가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으로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울긋불긋 원색의 물결로 출렁대는 단풍의 바다는 마치 별유천지 비인간의 경지에서 노니는듯 황홀하기 그지없다. 내장산은 1969년 1월21일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가, 1971년 11월17일에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내장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 내장사는 636년(백제 무왕37) 영은대사(靈隱大師)가 창건한 영은사가 전신이라고 하며, 현재의 절은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대규모 중창불사를 통해 재건한 것이다. 한편 철도청은 단풍잔치가 벌어지는 4일까지 매일 내장산단풍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요금은 4만8,000원. (02)717-1002 ▦산행코스= 산행의 들머리는 내장사가 된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3km. 내장산 등산은 내장사- 연자봉- 문필봉- 신선봉- 까치봉- 내장사 코스(4시간 10분)가 일반적이지만 단풍철에는 내장사- 백련암- 서래봉- 불출봉- 원적암- 내장사 코스(3시간 40분)가 주로 이용된다. ▦현지문의=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3-538-7875~ 6)ㆍ정읍시청 문화예술과(530-7572)ㆍ관광과(530-7224) /정읍= 황원갑기자 wghwang@sed.co.kr입력시간 2000/11/01 17: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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