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공단용지 분양 활기

부산 녹산국가공단 공장용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한국토지공사 부산지사는 올들어 건보상사 등 10여개 업체에 1만여평을 공급하는 등 녹산공단 공장용지 분양률이 14일 현재 68%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토공측은 최근 영국업체 등 해외기업들의 투자상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삼성자동차 해외매각이 가시화되면서 분양상담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올안에 100% 분양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주업체도 지난 2개월동안 55개 업체가 증가해 모두 212개업체로 늘었다.

이 가운데 공장가동중인 업체는 삼성전기 등 81개업체 8만3,000평 공장건축중인 업체는 76개업체 9만여평, 그리고 공장건축 설계중인 업체가 10만4,000평에 이르고 있다.

93년10월 1조1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착공에 들어간 녹산공단은 총261만평 규모로 지난해 1,2단계 236만평을 준공한데 이어 오는 12월말 3단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율 99%를 보이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녹산공단 개발이 완료되면 800여개 제조업체가 입주 7만여명의 고용효과와 2조3,600억원의 공업생산소득 2,600억원의 소득창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류흥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3/1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