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70% 오른 3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강세는 2ㆍ4분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올린 데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91억6,100만원, 877억6,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8%, 44.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161억원, 1,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35% 늘어났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내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맥스의 하반기 및 2013년 실적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말 중국 광저우 신공장 가동으로 최대 1,000억원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중국 사업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동안 유럽과 일본에 국한되었던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려는 글로벌 브랜드에게 가격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능력을 갖춘 코스맥스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매출 가시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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