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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 북상, 11일 남부 관통

제주도 태풍경보, 전라·경상 호우·강풍주의보 발효


제주도 남해상에 머물던 제4호 태풍 '뎬무' 가 10일 자정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라도와 경상도를 관통한 뒤 12일 오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뎬무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중부지방은 10~60mm,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뎬무(중국어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는 10일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이 98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27m의 중형으로 시속 18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10일 자정 제주도를 거쳐 11일 오전중 전남 남서해안에 상륙한 뒤 전라도와 경상도를 거쳐 12일 오전 동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30~100mm(해안과 산간은 250mm 이상), 중부지방 1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태풍경보, 전라남도 광양ㆍ순천ㆍ구례에는 호우주의보, 여수 완도 및 진도 신안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고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수량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18.0mm, 고산 18.5mm, 서귀포 27.0mm, 순천 24.0mm, 해남 18.5mm 등을 기록했다.

또 남해안 55개 항로 중 20여 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어민들도 일제히 어선을 육지로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전남도는 재해 경보 시스템을 통해 계곡과 유원지 등의 피서객을 통제하는 등 행락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시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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