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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금조달 ABS로 선회

지난달 카드채발행 46% 급감… 일반회사채 발행은 크게늘어 신용카드사들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자금조달 수단인 카드채 발행규모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당수 카드사들이 최근 ABS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지난 7월 한달간 카드채 발행규모는 총 1조760억원으로 전월보다 45.9%나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ㆍ외환ㆍ국민 등 대형 카드사들이 적게는 2억~3억달러에서 최고 1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ABS발행을 추진하면서 카드채 발행물량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사들이 발행한 카드채 물량은 총 12조5,890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드사들은 영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드채를 경쟁적으로 발행했다. 한편 금감원이 기업들이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7월중(납입일 기준)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2조1,854억원으로 전월의 1조3,93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일부 대기업이 금리가 떨어지자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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