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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전문가 도움말

신학철(대머리전문클리닉 신학철피부과원장) 언젠가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26세된 「대머리 청년」이 부모님과 함께 내원한 적이 있다.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지는지 매일 세어 볼 정도로 신경을 쓴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좋다는 약은 다 써 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단다. 진찰결과 「식모술」로 치료할 수 있는 전형적인 남성형 탈모증이었다. 심겨진 털은 빠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계속 자란다고 설명하자 청년은 안심하면서 시술을 결정했다. 그후 10개월이 지나자 그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했고 『자신을 그렇게 괴롭혀 왔던 대머리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됐다』면서 고맙다는 인삿말을 전해왔다. 인간의 몸에는 100만개 이상의 털이 있다. 그중 머리카락은 10만개 정도이다. 머리카락은 생리적인 중요성 외에도 외모를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머리는 탈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거나 자라는 숫자보다 많아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머리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인 이유, 또는 영양부족이나 스트레스·질병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을 정도다. 스트레스나 영양부족, 질병에 의해 유발된다면 원인을 제거해 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머리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를 힘들게 한다. 유전적인 경우 남성호르몬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즉, DHT라는 남성호르몬은 모낭(머리의 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것이 남성형 탈모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사춘기 이전에 고환을 제거할 경우 대머리가 발생되지 않지만 이들에게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대머리가 된다는 보고가 이를 증명해 준다. DHT 남성호르몬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지만 뺨·턱·가슴·생식기주변·팔다리 등의 부위에는 성장을 촉진한다. 앞머리 부분은 훤하지만 가슴이나 팔·뺨 등에는 무성한 털보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버지가 대머리인 사람은 아들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남성형 탈모증은 빠르면 20대부터 나타나 곤혹스럽게 한다. 이마의 양쪽 가장자리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다가 정수리 부분까지 진행된다. 남성형 탈모증의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식모술이다. 미용상 머리의 맨 앞쪽, 즉 이마의 정교한 선은 털을 하나씩 심는 단일 식모기를 이용하고, 머리의 중간이나 뒷부분은 3~5개의 털을 심는다. 식모기를 이용한 「단일모 이식술」은 다른 방법에 비해 시술시 아주 피곤하고 힘들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심는 방향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효과면에서 최고의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머리 치료는 환자의 기대와 전문의가 생각하는 치료효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술전에 치료후의 변화에 대해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이유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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