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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일자리 원하면 '워크넷' 접속하세요
입력1999-06-01 00:00:00
수정
1999.06.01 00:00:00
정재홍 기자
「취업을 원하면 워크넷으로 오세요.」고용정보망 워크넷 접속이 취업 준비자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 고용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은 하루 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난해 11월 8,000~9,000명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방대한 양의 구인·구직정보가 국내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됐기 때문이다. 또 매일 전국 일간신문 구인광고나 취업관련기사 등이 기업·산업·노동·여성 등 관련 분야별로 신속히 제공된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지방노동관서나 인력은행을 우선 방문하던 추세에서 워크넷을 통해 구인업체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직접 구직신청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워크넷 구인·구직정보는 지방노동관서와 시·군·구 취업알선센터 등 409개 기관에서 매일 입력·관리되고 있다. 수록정보는 구인업체 55만개소 구인인원 130만명 구직인원 380만명에 달하고 있다.
사용자는 크게 일반사용자 고용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지방노동관서·산업인력공단·시군구·직업훈련기관의 취업알선업무 담당자 공공근로사업·생활보호대상자를 관리하는 실업자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등 3개 부류로 나뉜다.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국내외 취업정보조회 구인·구직신청 직업훈련정보조회와 신청 자격증 정보 고용보험 안내 등이다.
이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구인정보 조회로 80%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는 직업훈련과정(5%), 구직(3%) 정보조회다.
◇특징=인터넷이나 PC통신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워크넷에 접속할 수 있다. 가정에 PC가 없는 사람은 지방노동관서나 취업알선센터 등을 가면 워크넷에 접속할 수 있다.
구인·구직·직업훈련·실업대책·고용보험 및 직업관련 기초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중소기업청·경총·장애인공단 등 정부기관과 관련단체의 고용정보와도 연결된다.
취업정보는 국내와 해외로, 국내는 다시 장애인·일용직·상용직으로 분류해 개인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올바른 면접준비요령 등을 안내한다. 신규 대졸자를 위한 맞춤정보도 개설해 두고 있다.
이밖에 신문·잡지 등의 노동·창업·취업·직업·자격·훈련 등의 최신 고용 관련기사를 검색할 수 있고 노동부 지방관서, 시·군·구 취업알선센터 등 공공취업알선기관, 민간무료직업소개기관의 전화번호, 약도 등이 소개돼 있다.
◇구인·구직신청=워크넷을 이용하면 지방노동관서를 통하지 않고도 구인·구직신청이 가능하다. 워크넷에 있는 양식대로 구인·구직등록을 한 후 편리한 시간에 지방노동관서나 인력은행을 방문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구인·구직 등록이 된 후에는 필요할 때 워크넷에 구인·구직을 신청하면 노동부 직업상담원의 알선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이 직접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격직업상담=직업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은 E메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취업알선, 고용정보, 심리검사, 진로지도, 직업훈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격 직업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E-메일 주소가 있어야 한다. E메일 주소가 없는 사람은 신비로 등 무료 E메일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주소를 받은 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워크넷 이용자들이 서로 취업문제,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화방이 개설돼 있다. 직업상담원이 전문 분야별로 개설한 대화방에서 누구나 직업상담원과 대화할 수 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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