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상청, 인공강우 등 가뭄대책 마련

최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인공강우 기술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가뭄대책마련에 나선다.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임영환 기상청장과 전국의 기상관서장과 함께 긴급회의를 갖고 인공강우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가뭄 해소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봄철 가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지난 94년부터 인공강우 개발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실험을 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기상청은 최근 러시아 출신 과학자를 초청, 선진 인공강우 기술을 우리나라 현실에 적용하는 연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지난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지만 오히려 가뭄이 극심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올 가뭄은 중국 내륙이 건조해지면서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형성됐고 남쪽으로부터 수증기 유입이 차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중국대륙에서 고온 건조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지구온난화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명확한 가뭄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또 현재 장마전선이 중국의 하남 지방과 일본 큐슈 남부지방에 걸쳐 있다며 6월 중순 북상하기 시작, 6월 하순과 7월 상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 텍사스주의 일부 지역은 전체 강수량의 20~40%를 인공강우에 의존할 정도로 기술이 상용화됐다"며 "우리나라도 가뭄해소를 위해 조속히 인공강우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