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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반도체시장 '대약진'
입력2000-03-24 00:00:00
수정
2000.03.24 00:00:00
강동호 기자
점유율 각각 4, 11위 차지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지난해 반도체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4위와 11위를 차지, 지난 98년보다 2계단, 11계단씩 뛰어올랐다. ★그림참조
24일 반도체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데이터퀘스트의 최종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98년보다 50.2% 증가한 71억 2,500만달러(시장점유율 4.2%)를 기록, 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모토롤러를 제치고 6위에서 4위 올라섰다.
현대전자는 LG와의 통합이 마무리된 지난해 매출이 98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48억3,000만달러(시장점유율 2.9%)를 기록, 22위에서 11위 껑충 뛰어올랐다.
시장점유율 1위는 98년에 이어 미 인텔사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NEC와 도시바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D램 메모리 외에 S램 및 플래시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매출 증대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지난해 시장회복과 더불어 1,686억달러를 기록, 98년보다 21% 이상 성장했으며 앞으 수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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