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는 경쟁 제품과 다른 디자인과 디지털카메라 못지않은 카메라로 '천편일률적인 스마트폰'에서 탈피하겠습니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LG G4데이 서울'에서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폰은 다들 디자인이 똑같아져 다양성이 사라지고 성능도 대부분 고사양화돼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G4의 뛰어난 카메라 기술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최종석 상품기획FD 부장은 "지금은 스마트폰에 달린 '폰카'가 디지털카메라를 대체하는 시대"라며 "G4의 카메라는 웬만한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G4는 전면 카메라가 800만화소, 후면이 1,600만화소로 선명도가 매우 높고 조리개 값은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가장 밝은 수준인 F1.8이다.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씨도 나와 G4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 작가는 "2주 동안 G4를 가지고 다니며 촬영을 했다"며 "G4의 조리개 값인 F1.8은 디지털카메라로 따져도 극소수 제조사만 가능한 렌즈 수준으로 매우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시 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가죽과 도자기(세라믹) 소재 등의 후면 커버는 소비자를 위한 '패션'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김종훈 MC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후면 커버의 기획의도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품격 있는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패션 코드에 맞춰서 각자가 다양하게 연출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계속 '탈부착형 배터리'를 유지한 데 대해 최 부장은 "다른 제품들이 몇㎜ 얇은 두께를 위해 일체형 배터리로 바꿨지만 LG전자는 탈부착식 배터리를 고수해 더 사용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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