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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동회계법인 대표 "질높은 컨설팅 제공"

『IMF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에게 질높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경영위기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주겠습니다』회계법인에서 경영회계법인으로 사명이 바뀐 세동경영회계법인의 김익래(金翼來·54)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경영컨설팅과 기존의 회계감리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회계감리 업무와는 따로 금융자문 서비스(FAS), 경영자문 서비스(MCS)를 기업에게 제공하는 경영컨설팅그룹(그룹본부장 강창구)이 지난 2일 창설된 것. 삼일이나 산동회계법인도 컨설팅 업무를 병행하고 있으나 이처럼 별도조직으로 확대한 것은 세동이 처음이다. 金대표는 『워크아웃 등 기업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경영 컨설팅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국내 회계법인들이 외국회사에 못지않은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뚜렷한 비전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컨설팅이 필수적이라는게 金대표의 설명이다. 세동의 경우 올들어 8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의 구조조정에 참가, 전체 수입에서 컨설팅 수수료가 치지하는 비율을 IMF이전의 10~20%에서 50%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명실공히 경영회계(ACCOUNTING & CONSULTING) 법인인 셈이다. 金대표는 『컨설팅업무에는 회계, 법률 등 각분야의 전문지식이 종합적으로 어울려야 한다』면서『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들도 필요하면 과감히 채용, 업무영역의 벽을 허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동경영회계법인은 올들어 삼성, 한일, 우방,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업무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2개 국책은행을 비롯해 주택, 광주, 동화 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앙행정기관 중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위원회등 9개 기관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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