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미지 좌우" 사회공헌 활발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자선단체 후원등 나눔경영… 오너·CEO까지 봉사활동희귀병 아기들 위해 특수분유 출시등 제품과 연계시키기도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 목록] "해외 직소싱, 경쟁력 확보" 인터뷰-최성호 상무 "쇼핑이 편리해진다" '프리미엄 제품, 식탁 점령' "협력사들과 윈윈" 홈플러스 싱크로경영 "국내시장 포화" 中·印 진출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패션·생활용품 '자연주의' LG생활건강 먹거리안전“안심하세요” CJ 기업 사회공헌 활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한국야쿠르트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고객과 나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는데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이미지까지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로 부상하면서 너나없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거엔 돈만 지원하면 그걸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들까지 직접 활동에 참가하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면서 사회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질적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지난해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에 포함된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기부 규모 및 순위에서는 월마트가 1위에 올라 있다. 월마트는 전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는 특성상 지역 사회의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하는 자선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최종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유통ㆍ식품ㆍ소비재업체들은 단순한 기부보다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2008년 사회공헌의 포인트는 수요계층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획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넘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환경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는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 프로젝트에 자체 진행 사업을 포함,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1차 사업으로 경안천 생태공원 정비 사업과 금학천 수질 정화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제주와 광주에 문을 연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만의 특화된 빈곤가정 아동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중 하나다. 신세계는 올해도 2곳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혈병 소아암 아동의 후원 전문기관인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사랑의 나눔 프로그램-희망의 어울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본사는 서울 아산병원 소아암 병동, 갤러리아명품관과 콩코스점은 신촌세브란스 소아암 병동,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아주대학교 소아암 병동과 각각 파트너십을 맺어 매월 전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 백혈병 소아암 아동의 완치 의지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외 아동ㆍ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너스 캠프(Donors Camp)를 운영한다. 도너스 캠프는 지역공부방,그룹홈,지역아동센터 등의 선생님들이 홈페이지에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해 후원하고 회사측이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제품과 연계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매일유업은 희귀병을 앓는 아기들을 위해 8종의 특수 아기분유를 개발해 출시했다. 극소수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제품이지만 이익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체답게 ‘여성’과 ‘환경’을 화두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으며 ‘여성 과학자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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