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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현대차사장 전주공장 방문 노조 설득

"기업은 변하지 않으면 죽은기업"

“기업은 변해야 하고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만큼 항상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그건 이미 죽은 기업입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부문 사장이 전주공장을 방문, 노조원들을 상대로 1일 2교대 근무안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2일 예정에 없던 전주공장 방문에서 100여명의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최 사장이 지난 2005년 8월 상용차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1일 2교대 근무안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나는 길어야 현대차에서 2~3년 정도밖에 근무할 수 없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대차와 같이 일해야 하는 만큼 상황이 나와 다르다”며 1일 2교대 근무안에 찬성을 호소했다. 최 사장은 1일 2교대 근무안에 대한 회사 측의 강력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특강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 등은 왜곡된 것”이라며 “하지만 현대차는 1일 2교대 근무안이 노조원의 반대에 계속 부딪힐 경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 이후 현장을 돌면서 작업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한 근로자는 “현대차의 주인은 경영자가 아니라 바로 근로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향후 10년을 가정하고 1일 2교대 근무안에 대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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