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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4대 무브(이지무브, 세이프무브, 그린무브, 해피무브)'로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지무브', '안심생활' 등의 사회적 기업도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지무브는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한 활동을 뜻한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부터 미니밴 스타렉스, 카니발에 휠체어 슬로프ㆍ회전 승하강 시트ㆍ휠체어 크레인 등 편의사양을 적용해왔다. 또 장애인과 노인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저상 버스 등을 출시해 사회복지 단체에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보편적인 이동권' 실현을 목표로 2012년 6월 시작된 '초록여행'은 복지재단인 에이블 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에게 가족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초록여행에는 총 1,341명, 310가족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1박2일 가족여행, 명절 고향 방문 등의 기존 프로그램과 수학여행, 개척여행 등의 테마여행도 추가됐다.
'세이프 무브'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9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들어선 '키즈오토파크'는 연간 1만2,000여 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안전교육 시설이다. 6~10세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토가상체험 시설, 면허시험장, 오토체험코스, 오토 부스 등 다양한 교육 시설과 부대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로보카폴리가 등장하는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를 무료 배포하는 등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전세계를 무대로 한 문화 교류와 봉사활동의 기회를 지원하는 '해피 무브'는 지난 2008년 창설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중심이다. 매년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이집트, 필리핀, 가나, 말라위 등지에서 지역복지ㆍ의료ㆍ환경 분야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그린무브'는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8년부터 현대차그룹은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5,000만㎡의 중국 내몽고 쿤산타크 사막 차칸노르 지역을 초지로 바꿔 왔다. 현대차그룹은 또 꼬리명주나비나 각시붕어, 풀흰나비 등 멸종 위기종을 복원하는 '현대 그린존 코리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8년부터 현대자동차, 고용노동부, 부산광역시가 함께 지원해 온 '안심생활'은 노인ㆍ장애인 돌봄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다. 전체 직원 중 재취업이 어려운 50대 이상 중장년 여성들이 60% 이상으로, 총 500명 이상이 안심생활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안심생활은 지난 2012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자리 창출 유공자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심생활에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침대차 등 특수차량 18대와 사업 비용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과 경기도 재활공학 서비스 연구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2010년 8월 설립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용 보조ㆍ재활 기구를 생산ㆍ판매한다. 탄탄한 품질 덕분에 지난해 32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중심의 농산물 생산ㆍ유통 사회적 기업인 '자연찬 유통사업단'을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연찬 유통사업단에 3년 간 30억 원의 운영자금을 투자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영농 장애인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를 세우기도 했다. 이 곳에선 'H-온드림 오디션'을 열어 예비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5년 간 150개 팀을 선발해 1,500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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