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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닷새째 상승… 은행·건설 강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39%) 오른 1,964.83에 마감됐다. 닷새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1,960선을 넘어선 것은 유럽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8월4일(2,018.47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국채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이 엇갈리며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4,660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61억원, 2,510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2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3.08%)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은행(2.47%), 건설(1.61%), 철강금속(1.15%), 음식료품(1.03%)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2.27%), 의료정밀(-0.99%), 운수창고(-0.6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표정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1.08% 상승하며 112만5,000원까지 올랐고, 신한지주(1.58%), KB금융(2.78%) 등 은행주도 1~2% 강세였다. 반면 하이닉스(-3.88%), 현대차(-3.49%), 기아차(-2.75%) 등은 낙폭이 컸다.

상한가 8종목 포함 50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1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4,312만주, 거래대금은 6조2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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