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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 기염


엔씨소프트가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전날보다 4,000원(1.12%) 오른 3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한때 36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8월19일 기록한 52주 신고가(36만3,000원)를 갈아치웠다. 기관투자자들이 138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 하반기 예정된 잇따른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일본, 대만, 북미, 유럽, 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리니지’ㆍ’리니지2’와 ‘길드워 2’도 각각 내년 상반기에 중국과 북미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신규 게임을 잇따라 국내외에 선보이면서 내년부터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체로 올해보다 50%, 1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규게임에 대한 성공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높은 수준의 개발 능력과 게임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내년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공개되는 신작 효과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증권사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이치증권은 이날 “잇따른 신작 출시로 내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28만5,000원에서 42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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