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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화면 휘는 각도 조절… 삼성 가변형 곡면 TV 나온다

CES 2014서 시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굽혔다 폈다 하는 '가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년 초 내놓는다. 가변형 TV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리모컨 작동으로 화면의 곡면과 평면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한 TV로 상용화될 경우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곡면과 평면으로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한 가변형 TV의 외곽 틀을 주문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내년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4'에 가변형 TV를 시제품으로 선보이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CES에서 평면 OLED TV, 2013년 CES에서는 곡면 OLED TV를 출시한 바 있다.

새로 출시할 제품은 리모컨을 통해 곡률을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어떤 TV가 출시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변형 OLED TV와 관련해 올 5월 미국 특허청에 리모컨으로 TV 화면의 곡률을 조정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이번에 IFA(Internationale Funkaustellung)에서 선보인 77인치 곡면 울트라HD OLED TV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변형 TV는 OLED라는 새로운 소재로 구성된 TV가 가져다 줄 또 하나의 가능성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패널의 경우 화면을 휘어 곡면 제품을 출시할 수는 있지만 출시한 제품의 곡면과 평면의 전환은 불가능하다. 제품이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패널의 시야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기만 한다면 보는 사람의 수와 각도에 맞춘 최적의 화질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변형 LCD TV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OLED 패널이 들어가는 가변형 TV만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이 OLED 패널이 가져온 또 하나의 가능성을 곧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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