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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에 1,500억원 긴급 지원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사로 있는 한진해운에 긴급자금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시적 자금 부족에 처한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담보는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1,921만주다.

한진해운은 2010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해운 업황 장기 침체의 영향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자금지원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최고 경영진이 주채권 은행과 협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대한항공은 이번 지원 이후에도 주채권 은행과 협의해 필요시 한진해운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공정거래법상 한진그룹에 속해 있으나 독립 경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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