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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다다른 삼성 지배구조 개편] 전자-SDS 합병소문 떠돌지만…

전자, 지주사 전환 않는 한 성사될 가능성 거의 없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속도가 한층 가팔라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오는 14일에 상장되는 삼성SDS의 합병설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삼성SDS의 상장 이후 이 회사를 삼성전자와 합치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삼성SDS가 삼성전자와 합병할 경우 삼성SDS 지분 11.02%를 보유한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 3세들이 확보하는 삼성전자 지분이 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하면 합병 후 이 부회장 등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자녀들이 얻는 삼성전자 지분이 7%를 넘어 이 회장의 지분(3.38%) 없이도 삼성전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삼성SDS와 삼성전자의 합병설은 지난 6월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흡수합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이를 일축했다.



전문가들도 실제 합병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이 전제돼야 합병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SDS와 삼성전자가 합치면 3세들이 강력한 현금창출 수단을 잃는 만큼 합병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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