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2억5,000만달러(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금리는 5년 만기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에 0.9%포인트, 10년 만기의 경우 1.0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425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투자 주문액은 발행금액의 3배 수준인 61억 달러에 달했다. 수출입은행은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행시기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시장이 안정화된 상황을 포착, 전격적인 발행을 결정했다”며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신규 투자자들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이번 글로벌채권 발행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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