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기배우 나타샤 리차드슨, 스키 사고로 사망
이민지 인턴 기자 minz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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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배우 리암 니슨의 부인이자 배우인 나타샤 리차드슨(사진)이 18일(이하 현지시간)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리차드슨은 지난 16일 스키 사고로 중태에 빠진 뒤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았다.
CNN, AP통신 등 외신은 19일 오전 나타샤 리차드슨이 지난 18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6일 캐나다 몽트랑블랑에서 스키 초급 강습을 받다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부상 직후 인근 병원을 거쳐 몬트리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17일 다시 미국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리차드슨 가족의 대변인은 “남편인 리암 니슨과 두 아들, 모든 가족이 그녀의 죽음에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유명 감독 토니 리차드슨과 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딸인 나타샤 리차드슨은 런던에서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1986년 출연한 작품 ‘갈매기’로 그 해 연극 비평가들이 선정한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선정됐다.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이후 1998년 제52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계에서 큰 명성을 쌓았으며 영화까지 진출했다.
남편인 리암 니슨과는 1995년 영화 ‘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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