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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현대사 60년을 본다"

EBS. 11·18일 이틀간 사진작가그룹 '매그넘' 작품 소개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그룹인 ‘매그넘’. 수백 마디의 말, 수천 줄의 글보다 단 한 장의 사진이 훨씬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이들이다. 까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등 그 이름도 쟁쟁한 일군의 사진작가들이 만든 ‘매그넘’은 인류의 분쟁과 비극의 현장을 생생한 사진에 담아 전세계 시민들의 가슴을 움직였다. 이들의 사진을 TV에서 만나본다. EBS는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9시에 다큐멘터리 ‘사진 현대사 60년을 담다’를 방영한다. 일본 NHK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2차대전 종전 후 지난 60년의 세계사를 가장 생생하게 포착해 온 ‘매그넘’의 사진을 통해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사진들이 웅변하는 메시지를 본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매그넘’의 사진들은 2차대전의 종전과 곧 이어 시작된 냉전을 비롯해 6ㆍ25전쟁, 팽창기의 소련, 중동전쟁, 중국의 문화혁명 등을 관통한다. 베트남전과 베를린장벽 붕괴, 폴란드의 자유노조운동, 이란혁명, 걸프전, 이라크전등 세계사에 획을 그은 사건들 역시 ‘매그넘’의 셔터를 피하갈 수 없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현대사의 장면들을 이들의 사진으로 살펴본다. 프로그램은 ‘매그넘’의 역사를 열어 제친 로버트 카파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종군 사진작가로 지뢰를 밟아 현장에서 생을 마감한 그의 사진에는 전쟁이란 극한상황에서 드러나는 숨겨진 잔혹한 인간성이 섬뜩하게 드러난다. “인간이 만들어낸 치욕의 극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사진을 비롯해 44년 수복된 파리의 거리사진, 2차대전 후 폐허에 덩그러니 남겨진 독일의 가족 사진들이 보여진다. 이 밖에도 6ㆍ25의 참혹한 순간을 필름에 온전히 담아낸 베르너 비숍의 사진과 미국 닉슨 대통령이 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에게 삿대질하는 장면이 담긴 엘리엇 어윗의 사진, 베트남전 당시 반전시위장에서 총칼로 무장한 군에게 꽃을 꼽아주는 시위대 사진 등도 프로그램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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