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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가 신규 수주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광벤드는 지난 11일 전일보다 4.89% 오른 2만1,45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9월9~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기관의 집중 매수 덕분이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성광벤드에 대해 113억원의 매수우위 보이는 등 최근 일주일동안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성광벤드의 수주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4ㆍ4분기부터는 중동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3ㆍ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광벤드의 수주 규모는 지난해에는 월평균 240억원 수준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7월에는 110억원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0억원대를 회복했으며, 4ㆍ4분기에는 사우디, UAE 등에서 발주되는 플랜트 및 가스개발 프로젝트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성광벤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 보스턴, LA 등지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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