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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이젠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매진할 때"

■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 초청 오찬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서 민생법안 처리해달라" 당부

김무성 "대통령 성공적 국정수행 위해 최선 다할 것"

박근혜 대통령 "고위급 접촉 지켜보며 눈에 실핏줄 터져" 언급도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에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원유철(왼쪽부터) 원내대표, 박 대통령, 김 대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연합뉴스

화기애애했다. 웃음꽃이 만발했다. 때로는 정책방향을 놓고 갈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 자리만큼은 애틋한 동지애가 배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아 국정운영 후반전에 들어간데다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라는 선물도 있어 새로이 의기투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는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높여 있다"며 "국가경제와 미래 세대들을 위해 이것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앞장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새벽 고위급 접촉 타결로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국가안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일촉즉발의 긴박한 순간들이었지만 또다시 이런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위와 국가안보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끝까지 원칙을 갖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개혁작업을 "측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제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날이었는데 의원들 모두가 모여서 전반기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님이 지금 추진하는 4대 개혁에 대해 뒷받침을 잘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는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대북 협상 타결의 기세로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고위급 접촉 합의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입법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으며 예산안·경제활성화법안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는 멋진 건배사도 뒤따랐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원칙'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손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재치를 발휘했다. 김 최고위원이 '새누리당 만세'를 외쳤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만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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