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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00억 펀드 조성 무선분야 집중투자

올 1,000억 펀드 조성 무선분야 집중투자 이진용 아이퍼시픽 파트너스 사장은 "우리는 다양한 기업을 심사해 투자를 결정하기 보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유망한 분야를 전략적으로 설정해 놓고 투자대상 회사를 스스로 찾아 투자하는 미국식 벤처캐피털을 지향한다"며 "올해도 우리는 지난해와 같이 무선인터넷과 B2B 관련회사 두 군데에만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이회사는 지난해 3월 설립해 자본금 150억원과 투자펀드 150억원을 조성, 지난해 약 200억원을 투자했는데 거의 무선인터넷과 B2B부문에만 투자했다. 무선인터넷 하드웨어 및 솔루션 업체 10개에 110억원, 7개의 B2B업체에 70억원, 그리고 3개 인터넷기업에 20억원을 투자했던 것이다. 또 지난해 '무선인터넷 백서2000'을 영문으로 자체 제작해 기업발굴 및 해외홍보에 주력한 한편, '무선인터넷 포럼'과 '자바개발자 컨펀런스'라는 국내 관련모임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업종별 투자비중도 올 상반기중에는 무선인터넷과 B2B부문에 9:1 비율로, 하반기에는 6:4의 비율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투자되고 남은 금액 100억원과 올해 500~1,0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통해 조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펀드는 해외투자가들로만 조성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국내 펀딩환경이 좋지 않은 것도 이유중의 하나지만 이보다는 투자기업의 세계화ㆍ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미국, 일본, 중국 등 현재 접촉중인 8개의 회사는 모두 무선인터넷 및 B2B관련 전문업체나 벤처캐피털, 장비회사 들이다. 일단 투자를 하면 경영에 깊게 관여하는 것도 이회사의 특징. 이 사장은 "평균 20%이상 지분에 참여하고 담당 심사역에겐 투자회사 사장의 부인 건강상태까지 파악하라"고 주문한다. 그래서 지금도 업무활동의 50%이상이 기존 투자회사에 대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다. "성공하는 기업은 기술력보다는 경영관리에서 나온다"며 단순 금융지원과 말로하는 컨설팅보다 회사경비로 투자기업과 해외출장에 동행시키는 등 행동으로하는 백업(Back-up)기능을 이 사장은 강조한다. 그러다 보니 이회사는 6개월에서 1년이내의 신생기업,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경영권에 연연해 하지않는 CEO를 가진 기업을 투자대상 1순위로 꼽는다. 아이퍼시픽 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코오롱그룹이 전액 출자해 세운 젊은 벤처캐피털. 구성원도 20대인 관리팀 여직원을 제외하면 17명 모두가 30대인 젊은기업이다. "벤처 캐피털로서 보다는 캐피털 벤처로 우리회사를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사장은 "지금보다는 향후 4년뒤에 투자회사들과 우리회사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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