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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특별전형 대폭 확대
입력2002-04-24 00:00:00
수정
2002.04.24 00:00:00
정원의 49%까지…주부·대졸자등 재교육기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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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대졸자ㆍ전문대졸업자 전형 등 특별전형 모집규모가 크게 늘고 종류도 다양해진다. 또 200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전문대가 4년제 대학과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 한양여대 학장)가 24일 발표한 '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159개 전문대는 올해는 2002학년도보다 6,341명(1.8%) 많은 35만7,891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크게 늘어
전문대의 특별전형 규모가 확대되고 시간제 등록제도 확산됨에 따라 일반인이나 주부, 대졸자들이 재교육을 받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원내 모집인원 29만1,881명 중에서는 수능성적을 거의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년도보다 1,864명(1.3%) 증가한 153개대 14만3,56명으로 49.0%를 차지한다.
정원내 특별전형 중에서는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모집인원이 13.1% 늘어난 4만1,749명, 실업계고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교육대상자 모집인원이 14.3% 늘어난 1만5,499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모두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정원외 모집인원은 13.0% 증가한 6만6,010명이며 이 가운데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전형이 5만486명으로 6,889명이나 늘어난다.
◇4년제대학과 동시전형
입학전형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지만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기간인 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사이로 전형일정을 잡고 있다.
이는 전문대가 높은 취업률 등으로 4년제대학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것이 전문대협의회측의 설명이다.
4년제 대학 '가'군 전형일정과 같은 오는 12월14∼31일에는 안동과학대 등 6개대학이, '나'군의 2003년 1월2∼19일에는 부산경상대 등 62개 대학이, '다'군의 2003년 1월20∼2월5일에는 용인송담대 등 78개 대학이 전형을 실시한다.
물론 복수지원이 금지된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전문대 지원자의 4년제 대학 지원이나 전문대학간의 복수지원은 무제한 허용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홈페이지(www.kcce.or.kr)에 전문대별 입학전형계획 등 전문대 입학에 관한 종합정보를 실을 예정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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