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수출 민ㆍ관합동 추진지구 만든다

조달청, IT업체, 연구기관으로 구성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ㆍ관합동 추진기구가 설치된다.

조달청은 국내업체들의 해외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라장터의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민ㆍ관합동 추진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관합동기구는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IT업체 등 민간기관,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조달청은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등지에 수출된 나라장터시스템의 추가 수출을 위해 우선 페루, 콜롬비아, 터키, 튀니지 등을 우선 수출대상국가로 정해 이들 국가와의 MOU체결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등 나라장터가 수출된 국가를 지역별 거점국가로 해 주변 국가에 공동으로 수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정부조달은 구매 주체가 공공기관이므로 민간 기업의 독자 진출에는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라장터 수출을 기반으로 국내 IT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